2008년 07월 09일
아버지~
ㅗ
| 우리 아버지에 관한 기사가 한 지역신문에 실렸다.
올 8월 퇴임을 앞두고 계시는 아버지의 발자취가 간략하게나마 요약되어 있는 듯 하여, 스크랩하였다.
역시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나의 아버지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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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in]퇴임 앞둔 박기주 함양고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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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 사랑 욕심은 끝이 없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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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퇴임을 앞둔 함양고등학교 박기주(63) 교장이 가슴에서 나오는 한마디를 던졌다.
대머리 때문에 헌팅 모자(일명 도리구치)를 고집하는 그는 고향이 함양이라 욕심을 부린 것이 교직 생활 마지막을 뜻깊게 마무리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주민도 외면하던 농촌고교에 부임
그의 삶을 뒤돌아보면 함양초와 함양중, 경남고를 졸업했지만 8형제의 장남이다 보니 대학 진학은 꿈에 불과했다. 고교 졸업후 곧바로 군립도서관에 사서로 취업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꼭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품고 틈틈이 공부해 20살이 되던 해 초등교사, 중등교사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하고 지곡면의 배재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지금껏 많은 학교를 옮겨다녔다. 그의 43년간 교직생활은 고등학교와 인연이 깊었으며 '진학전문가'와 '신설학교 전문가'라는 별칭을 달고 다녔다. 삼가고등학교, 진주사대부고, 김해 월산고 등 학교설립부터 떠나올 때까지 반듯한 학교를 만들었다. 특히 "6년을 몸담았던 삼가고등학교의 추억이 기억 속에 남아 지금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교장이 교사로서 진학전문가로 이름을 날리던 전성시대는 진주고에 근무할 때였다. 8년을 근무하는 동안 400여 명을 서울대에 진학시켰고 한해 가장 많을 때는 평준화 직전인 1982년으로 171명이 진학을 하는 때도 있었다고 술회했다. 이렇게 알려진 그가 고향인 함양고 교장으로 발령을 받고 와서 보니 너무도 부족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어었다. 주민들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함양군은 경남도 20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로 더구나 열악한 교육여건은 주변 거창군과 진주시로 진학하게 해 함양군의 인구감소를 부추기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2001∼2002년 무렵에는 함양군 지역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타지역 고등학교 진학률이 25%를 넘어 그 해 함양고 신입생 모집이 미달사태를 빚기도 했다. 2002년 3월 부임한 그는 당시 군수 출마를 결심한 천사령 군수를 우연히 만나고 새 희망을 키웠다. 천 군수가 자신이 군수가 되면 마음을 합쳐 좋은 학교를 만들어 보자고 약속했는데 당선이 되자 정말 우정학사, 교사신축, 장학금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50여억 원을 지원받은 것을 평생 잊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좋은 학교 가꾸기 운동' 명문고로 부흥…전국서 벤치마킹…"여생도 교육 위해"
천 군수와 박 교장은 먼저 함양군 장학회를 조직, 이를 바탕으로 '좋은 학교 가꾸기 운동'을 시작했다. 꾸준히 장학금 수혜율도 높여 이제는 63%에 달한다. ㈜부영이 24억 원을 들여 지어준 우정학사도 큰 도움이 됐다. 함양고의 지속적인 '좋은 학교 가꾸기 운동'은 지역사회와 학부모, 관내 초·중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유도했다. 차츰 학교가 자리를 잡자 신입생의 내신 성적 향상과 커트라인의 상승으로 이어졌고, 2년 연속 우수한 대학 진학결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2005학년도 우수고등학교 공모에 참가해 경상남도 최초로 농어촌 우수고등학교에 선정됐다. 농어촌 우수고등학교 선정은 군내 우수학생의 도시유출을 막았다. 더구나 외지 학생 진학이 늘어 지난해 제2기숙사를 완공해 원거리 통학생도 편히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그동안 전국의 교장·전문직·교사 500여 명이 함양고등학교를 벤치마킹하고 갔다. "시골학교에서 좋은 대학으로 진학해 훌륭한 제자가 되어 나라에 이바지하는 것도 뿌듯하지만, 공부를 못하고 사고뭉치였던 제자들이 어엿하게 성장해 지금도 연락을 하는 것에 끈끈한 인간미를 느낀다"는 박 교장은 여름방학이면 정년퇴임을 하고 학교를 떠난다. 잡기에도 능해 당구가 1000점이 넘는 실력파로 알려진 그는 비록 학교를 떠나지만, 함양읍에 자리한 동사섭 연수원에서 새로운 진리를 찾고 전하고자 미리 자리를 마련해 놓고 지역사랑과 제자사랑에 남은 삶을 보낼 작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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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7/09 19:10 | 잡건 | 트랙백 | 덧글(4)

hyab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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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에 천재가 많다는 소문이.....ㅎㅎ